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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대 부지 판도라토토 매입관련 기자회견문 작성자. 기획처 등록일. 2015-10-26 13:43:22 조회수. 3,307
판도라토토국제대 기자회견문
존경하는 판도라토토민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기자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학교법인 동원교육학원 이사장 현한수, 판도라토토국제대학교 총장 고충석, 총동창회장 송태석, 교수협의회장 김덕희, 총학생회장 고은비입니다.
판도라토토국제대학교 정상화를 위한 ‘탐라대학교 부지 제주도 매입’에 있어 그동안 숙제가 되어왔던 하원마을에 대한 판도라토토국제대학교 방안이 마련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대학 집행부에서는 지난 10월 24일(토)에 개최된 하원마을 임시총회에 참석하여 오상호 회장님을 비롯한 마을의 어르신들과 주민들께 이 방안을 설명하는 과정을 거쳤고, 이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기에 이르러 기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 대학의 문제는 거슬러 올라가면 대학이 파행으로 치닫기 시작한 2000년부터 현재까지 거의 15년이 지나는 해묵은 지역현안이었습니다. 이런 문제가 드디어 해결될 수 있는 단초가 마련됐다는 사실, 그리고 이런 소식을 도민 여러분께 보고드릴 수 있게 된 점 무엇보다도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탐라대학교 부지 판도라토토 매입’에 만장일치로 동의해 주신 하원마을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그동안 우리 대학은 사학비리의 대표적 사례로 꼽히는 김동권 전 학장의 횡령과 이사회의 계속되는 파행 운영, 신입생충원율의 하락 등으로 대학재정이 극도로 악화되었습니다. 이에 2010년 교육부는 종전 탐라대학교와 제주산업정보대학의 회생방안으로 통폐합을 승인하였고, 그 결과 통합대학인 판도라토토국제대학교가 2012년 3월 새롭게 출범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열악한 재정상황으로 인해 통폐합 이후에도 대학 운영자금의 부족으로 학생들을 위한 시설환경개선이 미루어졌고, 급여 미지급 상황도 빈번하게 발생하였습니다. 현재 우리 대학으로서는 2017년 대학구조개혁 평가를 대비하는 한편 대학의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와 발전 역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탐라대 부지 매각 등 대학재정 운용에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교육부도 이러한 실정을 파악하고 통폐합 승인조건으로 2016년 1월까지 “탐라대학교(교지, 교사) 매각 후 매각대금 전액 교비전입”이라는 이행과제를 부과한 바 있습니다. 4백여 억원에 달하는 탐라대 부지 매각대금을 대학에 전입시켜 투자해야 대학발전이 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현실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우리 대학의 입장에서 탐라대 부지 매각을 입 밖에 꺼내는 것은 우리 모두의 어깨를 무겁게 짓누르는 큰 부담이었습니다. 대학을 유치하기 위해 마을공동목장을 제공한 하원마을 주민들의 순수한 정성과 열정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저희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 많은 회의를 거쳤습니다. 지난 7월 23일 ‘탐라대 부지 매각’ 관련 기자회견을 하면서도 “탐라대 부지 매각 이후, 저희 대학교가 하원마을에 어떻게 기여를 할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또 “불원간 대학과 하원마을을 위한 상생의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의견도 밝힌 바가 있습니다.
다만 탐라대 부지가 매각됐을 때, 그 매각대금의 일부로 하원마을의 발전을 위해 지원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사립학교법 제29조에 의하면, “대학의 교비회계에서 타 회계로의 전출(기부금 포함)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횡령과 배임의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저희들은 몇 차례의 회의를 거치면서, 대학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마을발전기금을 조성하여 하원마을을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10월 7일 전체교직원회의를 개최하여 그동안의 경위를 설명하고, 2015년 미지급 급여 중 일부를 하원마을 발전기금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제의했습니다. 이에 교수들은 81.5%, 전체교직원의 74.6%가 동의하고 서명해 주셨습니다. 발전기금 조성에 동참하는 교직원들의 2015년 미지급 급여 추정액의 70%를 하원마을 발전기금으로 출연하면 약 10억6천만원 정도가 됩니다. 이들 발전기금 출연(급여 포기)액은 1인당 평균 1천4백만원 수준입니다.
그동안 급여도 제대로 못 받아 저마다 어려운 가계를 꾸려가고 있는 교직원들의 가계에서 1천4백만원이란 액수는 작은 돈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학을 정상화시키고자 하는 열망과 하원마을에 대한 진심어린 보은의 마음이 이런 결심들을 이끌어냈습니다. 하원마을 주민들 또한 교직원들이 뼈를 깎는 자기희생적인 연대감을 적극 수용하고 제주국제대 입장에 동의를 해 주셨습니다. 거듭 이 자리를 빌어 하원마을주민 여러분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판도라토토민 여러분,
원희룡 도지사님과 판도라토토정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판도라토토의회 의원님 여러분!
정성이 지극하면 하늘도 도와준다고 합니다. 이제는 제주지역사회가 나서주십시오. 4만5천의 동문과 40여 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제주국제대의 구성원들이 스스로 자기 허리띠를 졸라매며 앞장서고 있습니다. ‘탐라대 부지 제주도 매입’에 있어 바로 이해관계인 중 하나인 하원동 주민들조차 대학구성원들의 자기희생적인 결단을 적극 수용하여 ‘탐라대 부지 제주도 매입’에 전폭적으로 동의하고 있습니다.
도민들의 혈세를 그냥 지원해 달라는 소리가 아닙니다. 경관이 매우 뛰어나고 앞으로 활용가치가 무궁무진한 약 10만평의 부지를 판도라토토가 매입해 달라는 호소입니다. 도로나 전기, 상하수도, 조경시설 등 기반시설이 훌륭하게 갖춰져 있고, 중산간의 청정지역에 위치한 토지를 판도라토토가 매입해서 미래세대를 위한 공유재산이나 산남북의 균형발전을 위한 공공용지로 활용해 달라는 탄원입니다.
지난날 ‘부실대학’으로 낙인 찍혔던 우리 대학의 이미지는 이미 과거의 일이 되었습니다. 현재 우리 대학은 제주도 고등교육계의 발전과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의 비상을 위해서 대학 인프라 정비와 제도와 규정의 제개정 등 혁신적인 작업을 거의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미래의 제주도가 필요로 하는 산업구조에 알맞게 학과와 학부편제도 대폭 개편했습니다. ‘국제대학’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우리 대학을 동아시아 한류문화 거점대학으로 육성하려는 포석도 갖췄습니다. 대학과 교수사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교수업적평가제도도 전면 개편했습니다. 효율적인 대학공동체 조성을 위해 70여 개가 넘는 규정과 제도도 대폭 고쳤습니다. 덕분에 금년 수시모집에서도 작년보다 1.6배에 달하는 응시자가 지원해 주셨습니다.
이제 남은 문제는 재정입니다. 탐라대 부지 문제가 해결되고 그 대금이 대학으로 전입되는 순간, 제주국제대의 비상은 곧바로 시작될 것입니다. 전국 10위권에 드는 대학으로 손꼽혔던 과거의 명예를 회복함은 물론 제주특별자치도를 선도하는 국제적인 대학으로서의 힘찬 날개를 펼쳐 나갈 것입니다. 저희들 대학 구성원들은 대학의 발전과 웅비를 위해 ‘대학 - 재단 - 지역사회’가 함께 고민하는 다각적인 연대의 길을 모색하겠습니다. 판도라토토민과 함께하며, 판도라토토민의 사랑을 받고, 진정 ‘판도라토토민을 위한 대학’으로 거듭 날 것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립니다.
제주도 고등교육계의 발전과 우리 제주국제대의 미래를 위해 존경하는 판도라토토민 여러분, 원희룡 도지사님과 제주도정 관계자 여러분, 제주도의회 의원님들께 거듭 거듭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바라마지 않는 바입니다.
2015년 10월 26일
학교법인 동원교육학원 이사장 현 한 수
제 주 국 제 대 학 교 총 장 고 충 석
판도라토토국제대학교 총 동 창 회장 송 태 석
판도라토토국제대학교 교수협의회장 김 덕 희
판도라토토국제대학교 총학생회장 고 은 비